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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

AI시대 코치의 역할 -

by starwind321 2025. 7. 18.

앞선 글에서 AI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 '코칭은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요?'라는 

물음만을 던지고 마쳤던 것 같습니다.

https://learn2fun.tistory.com/33

 

AI 시대의 코칭이란?

생성형 AI 기술과 서비스가 일상의 업무 환경 전반에 활용 되면서, 요즈음은 AI 라는 키워드를 제외하고 업무 계획을 논의하는 것 조차 어렵게 된 것 같습니다. 아래와 같이 검색 엔진에 "ai 기술

learn2fun.tistory.com

 

이번에는 조금 더 들어가서 'AI 기술 변화의 미친 가속도' 안에서 생업을 위해 일을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코치는 과연 어떤 역할'을 해 주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나눠 보고자 합니다.

 

한국 코치 협회에서 정의하는 코칭의 정의는 아래와 같습니다.

"코칭은 개인과 조직이 잠재력을 극대화하여 최상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수평적 파트너십이다."

 

코치는 고객이 자신의 잠재력을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AI 기술 변화안에서 혼란스러워 하고 있는 고객의 상황안으로 코치는 적극적으로 발을 담그며 들어가 봐야 한다고 봅니다.

 

IT 개발자들의 상황을 예로들어 보겠습니다.

(AI Agent가 대중화되기 전) 과거의 IT 개발 프로젝트에서 코드를 만들어내는 일(프로그래밍)은 당연히 사람이 해야되는 것이었습니다. 설계를 하고, 개발 로직을 검토하고, 직접 한땀 한땀 코드를 작성하고, 테스트하고 검증해서 완성된 SW를 배포하는 일은 사람이 해야하는 고도의 정신적 혹은 지식 노동 행위였습니다.

 

하지만 Cursor, Windsurf, gemini cli, claude code.. 등과 같은 ai agent(혹은 ai assistant IDE)들이 등장하면서 SW Dev. Lifecycle의 상당 부분을 ai가 대신하는 것이 실제로 가능해졌습니다.

(과거의 허접하고 불편한 노코드 툴과는 다르게, 요즘 ai ggent들은 비개발자들이 동작하는 SW라는 결과물을 실제로 만들어 내도록 돕고 있습니다.)

 

아직 ai agent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거나, 개발 현장의 특수성으로 업무에 활용하지 못하는 개발자들도 있을 수 있지만. 

아마도 대부분의 전문 개발자 분들은 ai agent를 이미 사용하고 있거나, 현업에서 활용하기 위한 방법을 검토 중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IT 개발 경험이 있는 사람이 실제로 ai agent를 활용해서 바이브 코딩을 해보면 좀 이질적인 느낌이 들게 됩니다.

프롬프트로 요청을 하면 편하게 다 만들어 주는 것은 좋은데, 생산되고 있는 코드의 양이 많아질 수록 '내가 만들어 낸 산출물은 아니다' 라는 느낌이 올라 오는 것입니다. 

 

'당장 구동은 되고, 요구 사항에 맞게 기능은 만들어 졌지만 기능 변경은 제대로 되는 것일까? 사용하다가 문제가 발생될 때 Trouble Shooting은 잘 될까? 나중에 확장해야될 때, 리팩토링은 어떻게 해야되지?...' 

 

스스로가 직접 고민해서 한줄 한줄 작성한 코드들로 만들어진 SW 시스템에 대해서는 '내가 장악하고 있다, 내가 문제 생기면 고칠 수 있고, 나중에 더 좋게 다시 설계할 수도 있지' 라는 통제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이브 코딩으로 만들어진 sw 시스템에 대해서는 그런 느낌을 가질 수 없어서, 내가 만들었지만 뭔가 이질적이면서 '내 것은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놓인 IT 개발자들에게 코칭을 해 주어야 한다면,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아래의 글에서 저는 약간의 힌트를 얻었습니다.

 

얼마전 TDD(Test Driven Development) 방법론의 창시자인 '켄트 벡'님의 '바이브 코딩 경험기'가 공유되어,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https://news.hada.io/topic?id=21733

 

증강형 코딩: 바이브를 넘어서 | GeekNews

켄트 벡이 최근 증강형 코딩: 바이브를 넘어서(Augmented Coding: Beyond the Vibes) 라는 글을 작성했음켄트 벡 본인이 AI의 도움을 받아 고성능 + 프로덕션 레벨에 가까운 B+ Tree 라이브러리(BPlusTree3)를 Rust

news.hada.io

 

켄트 벡은 위의 글에서, 바이브를 넘은 '증강형 코딩'이라는 접근 방법을 제안합니다.

켄트 벡에 따르면 증강형 코딩은 단순히 AI에게 코드를 생성하게 하는 것을 넘어, 개발자가 AI의 결과물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설계에 개입하며, 품질 기준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행위라고 합니다.

 

저는 개발자가 ai agent와의 협업을 바라 보는 '관점을 제시'해 주는 글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즉, ai agent를 단순히 코드 생산을 위임하는 도구가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개발 역량과 스킬을 증강' 시키는 협업 파트너로 바라보자는 관점 말입니다.

 

그리고 바로 이러한 새로운 관점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유도해 주는 것이, 요즘 it 개발자들을 위한 '코치의 역할'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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